1. 노트북에 먼지가 많이 껴서 문 앞에 나가서 노트북 청소를 하다가, 점검차 전원을 켰더니 내 문서에 정리하지 못한 파일이 하나 있었다. 2007년 08월 12일에 기록된 파일이었는데, 열어 보니 대화명이 [문현수][다이브]로 되어 있던 사람이 MSN 대화방으로 날 초대해 놓고서는 “통신연륜 낮은병신 새끼야 슈랑슈크림빵먹으면서 슈스럽게 슈카나하고 놀아 붕신찐뚱어새끼야”로 대화창을 도배해 놓았던 아주 X같은 채팅 내용이었다. 채팅 내용을 조금 더 다시 읽어보니(사실 채팅이랄 것도 없다), 그냥 버티고 계속 구경하니까는 좀 오래 뻐긴다고 난리들을 피우신다. 몇 차례 비슷한 일이 있지만 그냥 내버려뒀던 나로서는 더 이상은 방법이 없었다. RTF 파일로 저장해 두고 그냥 차단 처리.1
2. 어딜 가나 있는 일빠2들. 디씨 철갤의 일빠들(트럼펫보이, 선웅이, 가오슝 등등)이 이제는 약속이나 한 듯이 집단적으로 나타나서는 SHOW를 한다. 일본철도가 좋네 어쩌고저쩌고 설친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 그쯤이면 철갤러들은 그냥 ‘귀엽다’고 봐주는 편이다. (그 사람들이 가끔씩 나타날 경우, 사람들은 그들을 반가워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좀 달랐다. 이번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든가 그런,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내용들을 들고 나온다. 어익후. 그걸 갖고 또 집단으로들 낚여대네... -_-;;; 아무리 식민지 근대화론 등이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 떡밥을 덥썩 물고 낚여대는 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 두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두 이야기 전부 말하는 사람이 ‘정신줄을 놓았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을까 한다. 특정 대상에 대한 호오가 너무나도 분명한 나머지, 그 대상에게 “난 정상인, 넌 병신” 식의 언행을 보이면서 일방적으로 비난하고만 있는 것이다. 충분히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불릴 법하지만,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으니 그걸 보는 사람은 골머리만 앓는다.
이런 식으로 헛소리를 하는 ‘제정신을 잃은 미친 놈’3을 보았다면 차라리 그들에게 상대할 생각을 접어 두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정신건강 면에서건, 주위의 평판 면에서건 확실히 낫다. 하지만 최근의 나는 이런 최선의 방책은 생각지도 않고 너무나도 성급한 대응을 했다는 점에서 바보짓을 했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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