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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4 20080626. 역사의 현장에서의 기록 (1) - 세종로 네거리에서의 6시간 by Korsonic (4)
  2. 2008/03/12 20080307 ~ 08. 부산에서의 이야기 토막. by Korsonic (8)
  3. 2007/12/20 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7) 군산선 기행 [完] by Korsonic (4)
  4. 2007/12/16 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6) 장항선의 끝으로 by Korsonic (4)
  5. 2007/12/13 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by Korsonic (4)

20080626. 역사의 현장에서의 기록 (1) - 세종로 네거리에서의 6시간

2008년 6월 26일. 그날은 이명박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든 그렇지 못하든) 물러난 이후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나는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날의 촛불집회에 갔으니만큼, 적어도 이 때 무슨 일이 있었고, 또 무엇을 느꼈는지를 사진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은 역사를 살아가는 이의 책무라면 책무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난 친구의 DSLR 카메라(SAMSUNG GX-1s)까지 빌려 가면서 역사의 현장에 자리했다. (치요아범 미안-_-;;)

철저히 나의 관점에서 보여진 이 날의 기록이니만큼, 그리 많은 가치를 가지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기록들 중에 하나로 봐 준다면 ,그리고 수많은 기록들 중에 하나로 기억된다면 나로서는 행복한 일일 것이다.
여기에서는 전부 사진과 사진에 대한 캡션만 달아 놓았다.
그것만으로도, 설명은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사진은 총 71장을 촬영했지만, 스크롤의 압박 등의 우려가 있어 27장만 추렸다.

2008년 6월 26일, 그 날의 기록.. (펼쳐보기)


※ 지금 업로드한 27장의 사진 이외에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에 관련된 사진들도 상당수 있지만, 그 사진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업로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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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 08. 부산에서의 이야기 토막.

1. 부산지하철, 제가 마지막으로 간 지 1년이 지났는데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스크린도어가 있는 역에는 "환승역에서 환승할 때 가장 빠른 출입문 위치"가 표시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역 위에 붙어 있던 노선도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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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역 1-1이군요. 덕천역에서 환승하기 가장 좋은 위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근데, 역명판 폰트 어떻게 안 하나요? 굉장히 글씨체가 보기에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 이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는 글씨체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withKTX.net ver.2였을 때 부산지하철 방문기를 올려 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USB 속에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백업을 해 놨거든요.)

2. 호포-금곡 구간만 사진 포인트인 줄 알았는데, 호포역도 굉장히 바깥 풍경이 좋습니다.
언제 DSLR을 사면 꼭 호포역에 가 봐야겠습니다. 해파리 데리고. :)
지하철로 지나가면서 본 석양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3. 양산선은 정말...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양산ICD의 존재 때문에 호포를 지나자 드리프트를 두 번이나 하더군요.
증산역은 양산ICD 바로 옆, 그리고 부산대양산캠퍼스 역도... 증산역과 입지조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1~2km 정도 떨어져 있다는 걸 제외한다면 말이죠)
이 두 역 앞은 부산대양산캠퍼스와 택지지구들이 개발이 되지 않은 터라 완전히 허허벌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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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양산캠퍼스역을 지나면서 찍었습니다. 네. 답이 서질 않습니다. GG-_-

당분간 이 두 역은 최근까지의 마곡역과 비슷한 꼴이 나겠군요.

4. 부산대 구경은 결국 못 했습니다 -_-aaa 다만 정문 앞의 사진을 찍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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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온천장도 못 간 게 많이 아쉽군요. 물은 뜨거워도 한 번 가 볼만한 곳인데... 매번 부산 갈 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결국 가지 못하네요.
다음번엔 꼭 가야죠... ㅠㅠ

5. 8일 사직구장에 롯데 vs 우리 히어로스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시범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관중 5천명... 승리의 롯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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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측에 이 정도 관중이 있었고, 3루측에도 만만찮았습니다.

그런데 주전 멤버들이 많이들 빠져서(롯데는 대표차출 - 우리는 대표차출, 미계약 등등) 그런지 야구 보는 맛이 좀 덜했습니다. 우리 히어로스 쪽은 대부분 듣보잡... ㅠㅠ

그러고 보니, 우리담배 부산, 경남 영업주 모임에서 우리 히어로즈 응원 나왔더군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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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가끔씩 "히-어로즈"를 외치던데 포스가 강력하더군요.

그리고 박노준씨 등장. ㅎㄷㄷ... 제 눈앞으로 지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사람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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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뒷모습만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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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7) 군산선 기행 [完]

내일이면 장항선 신선이 개통됩니다.
군산선 구간은 대부분의 구간이 그대로 남는 등의 이유로 여기에서는 군산역을 중점적으로 다뤄 볼까 합니다.

2007. 12. 20.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7) 군산선 기행 [完]

S15. 군산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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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다시 땅이다.

도선장에서 나와서 우리는 군산역으로 걸어갔다. 물론 저번에도 걸어 봤던지라 어떻게 걸어가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지치기는 했지만, 걷기에는 조금 멀고 버스나 택시를 타기에는 가까우면서도 쓸데없이 요금만 더 나오는 거리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냥 걸어갔다.
열차 출발은 17시 20분인데, 군산에 도착해 보니 16시 05분이다. 너무나도 시간이 많이 남은 느낌을 가지면서 군산역에 거의 다 다다랐을 때, 어느 초등학교(지도를 찾아보니까 군산중앙초등학교다)에서 야구 연습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야구부에서 연습하는 것이 신기해서 우리는 계속 초등학생들이 야구 연습을 하는 것을 지켜봤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가 열차 출발 30분 전쯤에 우리는 군산역 앞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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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 앞.

군산은 장항만큼 죽지는 않았다. 군산역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이래 보여도 군산의 인구는 26만이다. 그리고 전북의 중심지인 전주가 인접해 있다. 내년 1월 1일의 개편으로 통근열차가 폐지된다고 하여도 군산역 건너편 터미널로 가면 전주행 직통 버스가 짧은 배차간격으로 많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주와의 교통에는 큰 지장요소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에 있던 군산역 이설이 더 아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현 군산역에서 신군산역으로 10분 이내의 배차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하겠다고는 하지만, 일단 접근이 복잡·불편해지게 되면 철도는 이미 "Game Set"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실제로 청주역이나 충주역 등이 이런 전철을 밟았던 것으로 봐서는, 이건 충분히 증명이 가능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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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곳으로 나가는 곳. 바로 앞에 통근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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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시대의 중심 역이 되겠다는데... 어쩌나... 이설될 처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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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방향으로 카메라 렌즈를 향하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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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허전함까지 느껴졌던 군산역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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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전주 가는 열차는 더 이상 운행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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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름도 군산화물역으로 바뀌고, 그러다 조만간 없어질 운명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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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저 정지표시판과의 조우도... 없겠고...

열차에는 의외로 승객이 많은 편이었다. 3량 편성인데다, 군산-익산 혹은 군산-전주 간의 수요를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순전히 싸기 때문에 열차를 타는 듯했다. (실제로 군산-전주까지 통근열차의 운임이 1,600원 이내로 끝난다. 하지만 군산-익산만 해도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2,500원이 나온다.)

열차는 군산선의 각 역들을 조용히 정차하고 통과하면서 승객들을 내리고, 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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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이제 슬슬 불을 켜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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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대야 사이. 신 장항선과 만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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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역이다. 열차는 반대편으로 가는 열차와 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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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역사(驛舍) 가장 오래 된 역사를 가진 임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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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다 된 후의 오산리.

그리고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인 익산역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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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도착. 열차는 여기서 진행방향을 바꾸어 전주로 간다.

나의 기록은 여기에서 끝난다.
나는 여기에서 새마을호 연결 장면을 촬영하고, 그 다음에 있는 KTX를 타고 피곤에 쩔어 있는 채로 서울로 올라갔다. 잠에 취해 얼마 동안 역에서 앉아 있다가 천천히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환했다. 집에서 나에게 싫은 소리를 마구 했을 것은 당연지사. 에휴.
그래도 기록이 있었기에, 추억이 있었기에 나는 전혀 싫은 소리들을 개의치 않고 이렇게 여행기를 쓴다.

장항선을 돌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리고 또 추억하였다. 이제까지 우리들의 발이 되어주었던, 그리고 많은 경치를 제공하였던 철도를 이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수많은 곡선들을 자랑하던 옛 철로는 고속화를 명분으로 점점 곧게 펴지고, 우리는 그 위에서 점점 빨라지는 철도차량을 보게 되기는 한다. 하지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수많은 풍경들을 앗아간 신선은 우리가 자주 추억하는 '느림의 미학'과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다.
가끔씩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현재와 미래, 그리고 빠른 것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느리게 주변의 풍경을 스치어 간,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과거의 추억들을 잊어버리려는 것은 아닌지.

[완결]

◀◀ 6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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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6) 장항선의 끝으로

이제 한 편만 더 올리면 끝나는 건가요.
시험은 끝났는데, 귀차니즘이 계속되어 이제서야 다시 하나를 업로드합니다.

2007. 12. 16.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6) 장항선의 끝으로

S12. 신 대천역에 가다
신 대천역으로 가는 길은 의외로 간단했다. 대천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처음으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그냥 우회전하기만 하면 신 대천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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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건널목이 하나 있다. 거기서 찍은 지금의 대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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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대천천을 가로지르는 남대천교가 있다. 멀리 보이는 게 장항선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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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버스터미널도 지나야 한다. 왼쪽이 터미널.

대천역은 정말 최신식 역사였다.
요번 장항선 이설 구간 중에는 대천역이 가장 기대되는 역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는 대천역이 그나마 거리가 도심에서 멀지 않다는 것 때문이다. (실제로 이설되는 역들 중 주요역인 도고온천, 대천, 장항, 군산중 대천을 제외한 나머지 역들은 다 사실상 허허벌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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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천역이다. 앗, 정면으로 진입하려니 컨테이너 박스가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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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측면은 그런 게 없었다. 그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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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측면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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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 서측으로 이동해 사진을 찍어 보았다. 대칭 구조지만, 여기엔 출입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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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서측의 풍경. 그냥 논밭이다-_-;; 출입구가 없을 만 했다.

다행히 버스터미널도 바로 앞에 있고, 또 도심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그런데다 대천해수욕장에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 역이 세워졌으니 대천역에 앞으로 승하차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우리는 다시 지금의 대천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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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대천역 정면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한 컷.

여유가 1시간 30분 정도 있었는데, 신 대천역을 찍고 돌아오니 아직도 20~30분 정도의 여유가 남아 있었다. 역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열차에 올랐다. 역시나 장항선 무궁화는 전량 신조 열차...

S13. 장항역에 가다
우리는 대천역으로 타고 왔던 무궁화의 바로 다음 열차인 #1555를 타고 장항으로 향했다.
지난 8월 5일, '내일로 프로젝트' 1일차에 장항을 밟은 후 석 달 만의 장항행이었다. 열차는 장항선의 풍경을 따라 질주하고, 나는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들에 감탄하면서 이동했다. 열차를 타고 가다 보니 중간에 신장항역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곳이 좀 전에 나타났던, 상당수 열차들이 통과하는 간치역 같은 곳과 주변이 비슷한 규모였다는 것이다. 금강하구둑을 따라 철로가 이미 건설되어 있었기에 나타난 현상일까. 수요는 포기한 듯한 이러한 상황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항 읍내는 저 멀리에 있는데, 무슨 수로 승객들을 신장항역으로 유치하려고...

그런 고민들 속에 열차는 5분여를 더 달려 장항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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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역이다. 장항역인거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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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역 역명판이다. 이 위치에 '장항'이라고 되어 있는 역명판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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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표시판을 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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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역 한켠엔 이렇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객차가 섞여서 유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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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몇 장 찍고 우리는 이렇게 승강장을 벗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시 답사하면서 거쳤던 여느 역에서와 같이 역무시설을 촬영하고, 스탬프를 받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도선장에 배가 있다는 시각까지 15분 정도 남았으니, 어느 정도 여유는 있는 셈이었다. (내일로 프로젝트 때는 "10분" 남아서 조금 서둘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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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반열차만 있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KTX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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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쇠락해 보이기 때문일까, 덩달아 쇠락해 보인 장항역.


S14. 또 다시 배를 타고 군산으로
내일로 프로젝트 1일차 게시물에도 설명했듯이, 장항역에서 장항도선장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냥 장항역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조금 큰길도 건너고 그냥 쭈욱 직진했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턴. 그러면 장항도선장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우릴 맞아 준다. 뭐 사실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앞으로 가서 고개를 왼쪽으로 조금만 돌리면 바로 장항도선장....이지만;;
도선료는 여전히 1,500원이다. 서천군과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아직도 운영하고 있는 듯한데, 장항선이 이설되고 군산선과 합쳐져 익산까지 연장되는 마당에, 이것이 얼마나 더 오래 살아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미 장항읍은 쇠락한 분위기를 너무 짙게 풍기고 있는 마당에, 얼마나 이용객이 남게 될까.

아참. 정보를 하나 주자면, 군산-장항 간 도선시각표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 자료가 정리되어 있는 곳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여기에서 업로드한다.

군산발 : 0700 0750 0830 0920 1020 1120 1220 1310 1410 1510 1610 1710 1810 1910
장항발 : 0715 0810 0900 1000 1100 120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50 1930

극심한 간조 등의 사정으로 인해 배 운행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음.
(실제로도 우리가 갔을 때는 여기 있는 시각표 중 왕복 각 2편의 배가 운휴였다.)

혹시라도 이 구간을 이용할 사람이 있으면 참고해서 갔으면 한다.
괜히 열차를 타고 갔다가 오래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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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이다. 또 다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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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50분. 배는 출발하고, 배는 점차 도선장과 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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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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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도 몇 마리 붙어서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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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바닷가 경치 구경을 즐기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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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군산이 가까이 온다.


◀◀ 5편으로
7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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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 답사踏寫 pt.1 [20071123] -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귀차니즘 등등 해서 계속 늦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과제들까지 저에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제발 21일이 되기 전까진!!!

2007. 12. 13.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S10. 신례원역에서
우리는 신례원역에 도착해서 기록을 남기는 데 집중했다.
열차 출발까지는 앞으로 20분여가 남아 있었고, 이 역에서 신 플랫폼과 구 플랫폼을 전부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특히나, 필름 감는 것을 실수하는 바람에 감았던 4번째 필름의 사진이 '없던 것'이 되어버린 것이 이곳에서 분노의 셔터질을 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겠지.

여기에 사진은 선별해서 올린다. 원체 필름사진이 많기 때문에 선별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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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원역의 맞이방. 뭔가 정겨움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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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으로 나가자마자 한 컷. 지금 쓰이는 플랫폼과 공사중인 신 플랫폼의 공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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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례원역 플랫폼에서 보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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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안내판. 뭔가 정겨운 풍경.

신례원역은 장항선 이설이 1차로 이루어질 때 역사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하지만, 플랫폼은 새로 바뀌는 곳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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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랫폼과 역사를 이어주는 진입로가 공사중이다. 그런데 선로에 웬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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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자갈차는 공사 때문에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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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역사의 역사 진입로는 이 쯤에 세워지려는 듯하다. 당연히 이걸 하려면 일단 이설하는 것이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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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서 보면, 좀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일부러 원본 그대로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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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목과 신호기. 이런 정겨운 풍경도 이제는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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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차일까?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는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대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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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찍이서 열차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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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가 견인하는 전량 신조편성의 무궁화였다.

우리는 이 열차에 올랐고, 예산 정도까지 열차 꽁무니1에 있는 창을 통해 공사 상황과 풍경을 지켜보다가 좌석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도 피곤했다. 당연히 이 사이의 기억은 사실상 올 블랙.

S11. 현 대천역 - 정겨운, 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1시간쯤 열차를 타고 왔을까. 어느 새 열차는 우리의 목적지인 대천역에 거의 다 와 가고 있었다. 열차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