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집에서 오늘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전날 야구부 후배와 야구 연습을 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평상시에는 그 시간에 일어나기도 굉장히 힘들고, 또 알람을 한 번 뒤로 늦춰 버리면 아예 퍼 자 버리는데다, 또 수업이 1시에나 있는 제가 그 시간에 일어난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_=
새벽 1시 경에 먹었던 야식 때문에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아 아침은 생략. 그리고 6시쯤 집을 나서 약속시간인 7시에 학교에 도착했는데...
후배놈이 안왔군요?!
...............젠장 그러고서 또 컴퓨터를 잡아 버렸습니다. 크리스탈러의 중심지이론에 대한 레포트도 써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건만... 젠장 ㄱ- 그리고 사회학 레포트... ㅠㅠ
신입생 환영회도 끝났습니다. 이제 새터도 다들 갔다왔습니다. (전 가지 못했지만) 전 재학생 2차 수강신청 변경기간을 통해 시간표도 정리했고, 동아리에 새내기도 들어왔습니다. 정말 이제서야 새학기가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아직 제게는 많은 숙제들이 남아 있는데, 그 숙제들을 이번 학기에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을지. 그게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일단 2008년 3월에 주어진 제 숙제입니다.
1) 후배들 잘 챙겨주기 평상시에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싶습니다. 다만, 저의 방법이 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것은 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그냥 마구 나대지만 않으면 그게 도와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 바쁨 속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삶을 살기 이건 정말로 일에 묻혀 바쁘다가도 여유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해서 한번 넣어 봤습니다. 바쁨 속에서 디씨질 등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그런 삶을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뭐라도 제대로 해서 이름값을 올려 놓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겠지요.
이 달이 끝나고, 얼마나 제가 이걸 지킬 수 있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군요. (에휴)
그럼 이쯤에서, 1, 2월 동안의 포스팅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1, 2월 동안의 포스팅 목표에 대한 feedback...
1) 부산지하철 양산선 탑승 - 탑승기 작성 1월에 부산에 가려던 계획이 결국은 3월 7일로 미루어졌습니다. 이번엔 표까지 다 끊어 놓았으니, 한번 가 봐야겠군요. 각 역에 다 내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배차가 지랄맞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ㄱ-
2) 용산발 장항, 군산경유 서대전행 완승 (완승기 첨부) 계획만 있었지, 너무 바쁜 나머지 결국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3) 2007년 1월 21일의 문단역 답사기 업로드 손도 안 댔군요 =_=;;
4) 2006년 12월 8일,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사전점검 사진 업로드 이건 두 차례에 걸쳐 올렸습니다. 1월 26일과 2월 16일... 이었군요. 간격도 너무 길었고 해서, 얼마나 게으르게 살았나 싶어 반성중입니다 ㄱ-
5) 2007년, 한 해 동안 수강한 모든 강의의 수강평 3과목을 제외하고 전부 해 놓았습니다만, 제 하드에만 고스란히 모셔져 있군요... 그리고 일부는 제가 오려다가 저희 반 새맞이 자료집에 실었고요. .....에휴.
결국 달성률 30%? (..........)
ps. 정말, 이번에도 장거리 철도여행이 필요하긴 할 텐데. 3월 7일의 그것 가지고 과연 제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 쪽이나 군산 도심 쪽에 좀 가 보고 싶기는 한데... 휴우;
이제 대학 정시모집 최종합격 발표도 났고, 08학번들이 들어오는군요. 덕택에 전 지금 반 뿐만 아니라 디씨에서도 엄청나게 설레발을 치고 있죠(......) 또 사회대야구부에서도 후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 눈에 보이는 - 일은 반 차원의 일뿐입니다. 새맞이 자료집의 '통학' 부분도 작성하고, 강의평가도 작성하고, 이틀 전에는 새내기들에게 일일이 전화도 돌렸고, 또 새맞이 회의도 간간이 나가면서 전 나름대로 새내기를 맞을 준비들을 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몇 가지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일단은 제가 좋은 선배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 (뭐 금전적인 면에서는 이미 선배이기를 포기했습니다...) 저는 선배란 후배들에게 좋은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난 1년을 돌이켜 볼 때 아직 그럴 만한 그릇은 아닌 것 같습니다.(순전히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아는 것은 정말 쥐뿔도 없어서 아직도 배울 것은 많고. 후배들에게 아는 것을 가르쳐 주지 못한다면 그래도 자신이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마음속에 담아두고 느낀 것을 이야기하면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겠지만, 제 1년의 대학생활이 거의 실패로 점철되어 있어 제대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좀 씁쓸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겠다 하고 생각 속에 담아두고 있는 것은 너무나 많은데, 제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좀 슬픕니다. 결국 사회학과로 들어가는 것이 확정됐으면 전공에 대한 예비 지식이라도 쌓아 놓을 것이지, 맨날 아침부터 컴퓨터만 잡고 폐인생활을 하고 있는 절 보면 참 스스로가 한심해 보입니다. 그리고 2007년 2학기 시작할 때부터 여친과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 이제 예과 2학년입니다. 본과 가면 정말 빡셀텐데... - 용돈도 끊기고, 또 다른 일들로 마음이 바쁘다고 신경조차 제대로 써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휴. 그래도, 선배로서의 시작인데. 이젠 슬슬 다시 머리도 활발하게 굴리고, 몸도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학교 생활에도 신경 좀 많이 써서 - 지난해에는 정말 그러지 못했기에 - 좋은 후배들을 많이 곁에 붙잡아둘 수 있는, 정말 모범적인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이게 너무 큰 꿈은 아니겠지요.
로크 <<통치론>>은 봤나연 ㄲㄲ 책값도 싼데(8천원).
플라톤 <<알키비아데스 1,2>> 도 함 보삼. 안다는게 무엇인지에 대해, 그 구성 과정부터 효과에 이르기 까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줄 꺼에연. 별로 어렵지도 않고, 양도 적고. 이게 12천원이었나..
<<염철론>>은 좀 비싼데(2만 6천원), 매우 볼만할꺼에연. 사료로서의 가치라면 도서관에 있는거 써도 되는데, 그걸 뛰어 넘어서 서한대의 핵심적인 질문인 유가적 방식이냐 법가적 방식이냐는 질문 속으로 들어가 보려면(염철논쟁에서 법가적 문헌대로 법가가 제대로 검토되었는지는 나는 의문이 있지만) 함 볼 필요가 있어연.
소개한 저술들이 모두 다 국가론 언저리에 있는 것들이군요. 내 관심사가 반영된 목록이니, 다른 추천도 더 받아보아요.
어제부터 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었던지라, 학교에 노트북을 들고 가 08시가 되자마자 따다닥... -_-;; 어찌어찌해서 말리나 싶었더니 결국 15분 만에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
한국현대사의 이해, 제국주의, 서양문명의 역사 이렇게 3과목을 했는데요... (무려 9학점-_-!! 계절학기 수강제한이 원래 6학점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요번만 9학점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계절학기 일정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008년 1월 25일까지입니다. 또 매일매일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에-_-... 쩔죠? (09:00-10:50 / 11:00-12:50 / 14:00-16:00) 특별한 과제 같은 건 강의계획서 상으로는 없지만 왠지 좀 빡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그냥 ㅈㄴ 달려야겠군요... 에휴. 그리고 2월을 편하게 보내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존나좋군?
ㅇㅇ ㅅㅂ
존나좋군?
댓글놀이냐!
크리스탈러 중심지 이론 ㄲㄲ
그나저나 목요일 선박의 이해시간에 어떤 레포트가 나올지 ㅈㄴ 기대(?)되는 1人
선박의 이해 레포트는 초대형 선박 처럼 메가블록을 하나하나씩 조립하는 기분으로 레포트 쓴다
레포트는 어느 과목이나 똑같아. 그냥 조낸 끼워맞춰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