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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6 20061208.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합동점검 참여기 (1) by Korsonic (6)
  2. 2008/01/19 20061208.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합동점검 참여기 (Prologue) by Korsonic (4)

20061208.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합동점검 참여기 (1)

가능역에 도착하자, 점검을 온 사람들은 역 한켠에 있는 어느 빈 상업공간 예정지로 안내받았습니다. 회의실처럼 책상 배치도 다 해 놓은 곳이더군요. 이곳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점검에 대한 개략적인 안내, 그리고 첫 번째 점검 대상이었던 가능역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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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는 이게 놓여 있었죠. 가능역 구조도입니다.

이곳에서 별도로 점검 용지도 나누어 주더군요. 공문에 있던 것과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두 개를 다 썼습니다. (하나는 깨끗하게 써서 제출하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습작처럼 포인트만 적어 쓰고 -ㅁ-) 그리고 수도권북부지사 담당자분께서는 저에게 "최대한 많이 잡아내라. 개통 후에 문제가 발생해버리면 우리 돈으로 해결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여튼, 역에 대한 소개를 받고는 역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때쯤부터 개통되기 시작된 구간에는 '서울'에 '首爾'가 병기되어 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 "지나친 사대주의 아니냐"며 문제제기를 했더니, 즉석에서 "문화관광부 지침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역명에 한자 병기해도 '수이'란 명칭은 중국용인데다가,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간체가 아닌 정자체를 인식할 가능성이 낮은 판인데도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전철역에까지 '수이'를 보급하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싶었습니다. 에휴.
또 화장실 소음도 문제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데 이거 원. 전철 지나가는 소리가 뭐 그렇게 크게 나던지. 그래서 저는 원천적으로 소음이 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의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점검용지에 적었습니다.
역 내부에 대한 점검을 20분 정도 수행하고 나서 점검팀은 의정부북부역 종착 플랫폼으로 쓰인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막아 놓은 개찰구를 열고 가능역 2/3번 플랫폼 쪽으로 올라갑니다. 역 위에서도 점검팀은 승강편의시설, 역내 안전설비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갑니다. 저는 비상구 표지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 식별이 힘들단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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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하나 대기하고 있군요.

이제 다음 점검 장소로 이동해야겠지요. 다음 점검장소는 덕정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대기 열차였던 5x89에 탑승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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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엣, 비닐도 안 뜯은 새차라고요?

진짜 새차더군요-_-;;; 비닐조차 뜯지 않았고, 차량 시운전이 열심히 진행되고 있던 편성이었습니다. 반입 시운전 겸 선로 시운전을 뛰고 있었던 거였죠. 이 편성은 이문기지 배속으로 이후 경원선 개통열차로 이용되었고, 경원선이나 중앙선 등지에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2007년 12월 22일~28일에 있었던 중앙선 8량화 작업 이후 5489, 5589가 잘려나가고 지금은 8량으로 중앙선에서 뛰고 있습니다... ▶◀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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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통 후 바로 투입될 차답게 노선도도 새 것이었습니다.

덕정으로 올라가는 동안 열차는 각 역에 모두 정차합니다. 하기야, 신규 개통하는 수도권 전철 구간의 선로 시운전일 경우에는 그 사이에 있는 역에 모두 정차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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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던 녹양역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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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양주역으로 이름이 바뀌어 버린 주내역도 지나고 (저기 써 있던 덕계는 개통시에는 덕정으로 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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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라는 최소한의 표시만 있던 덕계를 지나 열차는 덕정역에 도착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 봐도 당시의 철도 운행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시운전 열차가 지나다니고, 그 사이로 기존에 있던 의정부 - 신탄리 통근열차가 지나다니는 형국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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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웬 괴플랫폼. 이것도 공사중에 썼었던 걸까요?

점검팀은 덕정역에서 설명을 듣고, 또 덕정역에 대한 점검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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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도 개통 1주일 전이라기엔 공사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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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정역 개찰구입니다. 아직도 공사중에 어지럽군요.

경원선 쪽의 역들의 구조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역 맞이방의 동선은 거의 비슷하더군요. 덕정역의 구조는 이후 덕계역 개통식 때 보았던 덕계역과 많이 흡사했습니다. 맞이방 내의 동선 등과 수유방, 그리고 역내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30분 정도 진행하고 나서 점심때가 되어 점검팀은 근처의 순대국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장애인 단체 쪽에서 나오신 분들은 승합차를 이용해 식사장소로 갔고, 수도권북부지사 직원들과 고객모니터들은 그냥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한 7~8분 정도 걸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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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밥먹는데, 저도 밥은 먹어야죠.

여튼 거기서 나름 푸짐하게 차려진 상에 감사하며 식사를 했고, 한 30분쯤 머물러 있다가 다시 덕정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철로 주변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시운전으로 지나다니는 열차 소리가 났는데, 생각 외로 크더랩니다; 고가였기 때문일까요?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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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8.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합동점검 참여기 (Prologue)

2006년 12월 15일,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개통
2007년 12월 28일, 경원선 동두천 개통 때 공사위치만 있던 덕계역도 개통.
네. 의정부까지였던 복선전철은 이제 20년 만에 동두천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개통 전에 수많은 준비와 점검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가요?
시설물 점검도 하고, 또 자체 운영 점검도 하고. 그리고 철도공사 - 철도시설공단 - 이용자들의 합동점검도 개통 전에는 빠지지 않습니다.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난 후에는 이렇게 점검하고 또 점검하면서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되지요.
하지만 개통을 해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덕계역 물 새는 거 생각나네요.)
하지만 그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둘러 개통시켜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싶네요.
적어도, 역사 대부분이 공사판인 상태로 개통하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덜 끝난 게 이용자들에게 약간의 불편은 줍니다만...)

이번에는 제가 2006년 12월 8일, 경원선 의정부 - 동두천 - 소요산 구간의 이용자 합동점검1에 참여했던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 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덕계역의 점검은 2007년 12월 21일에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또 개인사정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한국철도공사 고객모니터2 게시판에서 활동 우수 고객모니터에 대해서 이 구간에 대한 사전점검에 대해 참가신청을 받았습니다. 수능도 끝나고 수시전형도 끝나서 대학 합격발표만 기다리고 있던, 그리고 학교에 가서는 도서관에서 검색용 컴퓨터로 빈둥거리고 있던 저는 재미있는 기회가 생겼다 싶어 참가신청을 넣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 휴대전화로 수도권북부지사 영업팀 쪽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이 구간을 관장하게 될 지사가 수도권북부지사이기 때문에, 한국철도공사 측 이용자 점검자에게는 그쪽에서 연락을 한 것이지요. 12월 8일 오전 9시까지 당시 의정부북부역(그러니까, 지금의 가능역)으로 오라는 연락이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빠져야 했기 때문에 공문을 이메일로 보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도착한 공문을 보니 이번 개통 구간 중에 점검할 역은 가능, 덕정, 지행, 동두천역이었습니다. 왜 소요산역이 없나 싶었지만, 사실 제가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죠.3
다행히 학교에서는 그 날이 어차피 고3들 데리고 공연 보러 가던 날 예정이던 날이라, 저는 담임 선생님께 공문을 보여 드리면서 사전에 간단히 말씀드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4

사실 배차 간격만 문제가 될 뿐, 의정부북부역까지 가는 길이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5/7호선 라인에 살고 있는 저는 그냥 간단하게 1회 환승으로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일찍 나왔기 때문에(이건 제 버릇입니다. 꼭 저를 들뜨게 하는 뭔가가 있으면 약속시간이 정해져 있어도 30분 전에 도착합니다.) 저는 의정부북부역 앞에 잠시 나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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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북부역 바깥입니다. 이미 공사가 끝나 있는 모습. 역명판도 가능이군요.

의정부북부역 앞은 이미 공사가 거의 끝나 있었습니다. 주차장 등도 모두 갖춰져 있었고, 앞에 인부들이 횡단보도 표시를 그리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군요. 개통식도 얼마 남지 않았던지라, "가능에서 서울까지 전철이 가장 빠릅니다"라는 개통축하 현수막도 역 주 출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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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다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그리고 그 구간을 이용하게 될 시민들이 참석하게 되기 때문에 이용자 합동점검이라고 불립니다. [본문으로]
  2. 지금은 '고객대표' 제도로 개편되어 유지되고 있습니다. 300명으로 시작했으나 활동 부진으로 점차 인원이 줄어 가 세 번째 해였던 2006년에는 30명의 소규모였고, 신청을 공개적으로 받지 않아(사실 공개적으로 해도 사람들이 잘 모를 위치에 신청서가 있었죠) 약간은 폐쇄적이었던 고객모니터와는 달리 고객대표는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1,000여명이나 받을 정도니까요. [본문으로]
  3. 하지만 고객모니터 자격으로 합동점검에 참여한 셋(저, Azu, 그리고 또 다른 1명이 있었습니다.) 중 한 사람은 소요산역이 점검대상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엄청나게 불쾌해하면서 "나 불참할래" 하고 떼를 썼습니다. 이 사람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더 나옵니다. [본문으로]
  4. 사실, 학교에서 어딜 가지 않았더라도 저는 빠질 수 있었을 겁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니까 지인 분들만 저에게 슬쩍 물어보시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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