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편만 더 올리면 끝나는 건가요.
시험은 끝났는데, 귀차니즘이 계속되어 이제서야 다시 하나를 업로드합니다.

2007. 12. 16.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6) 장항선의 끝으로

S12. 신 대천역에 가다
신 대천역으로 가는 길은 의외로 간단했다. 대천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처음으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그냥 우회전하기만 하면 신 대천역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에 건널목이 하나 있다. 거기서 찍은 지금의 대천역.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는 길에 대천천을 가로지르는 남대천교가 있다. 멀리 보이는 게 장항선 신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천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버스터미널도 지나야 한다. 왼쪽이 터미널.

대천역은 정말 최신식 역사였다.
요번 장항선 이설 구간 중에는 대천역이 가장 기대되는 역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는 대천역이 그나마 거리가 도심에서 멀지 않다는 것 때문이다. (실제로 이설되는 역들 중 주요역인 도고온천, 대천, 장항, 군산중 대천을 제외한 나머지 역들은 다 사실상 허허벌판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 대천역이다. 앗, 정면으로 진입하려니 컨테이너 박스가 막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행히 측면은 그런 게 없었다. 그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측면으로 진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천역 서측으로 이동해 사진을 찍어 보았다. 대칭 구조지만, 여기엔 출입구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서측의 풍경. 그냥 논밭이다-_-;; 출입구가 없을 만 했다.

다행히 버스터미널도 바로 앞에 있고, 또 도심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그런데다 대천해수욕장에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 역이 세워졌으니 대천역에 앞으로 승하차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우리는 다시 지금의 대천역으로 돌아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오면서 대천역 정면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한 컷.

여유가 1시간 30분 정도 있었는데, 신 대천역을 찍고 돌아오니 아직도 20~30분 정도의 여유가 남아 있었다. 역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열차에 올랐다. 역시나 장항선 무궁화는 전량 신조 열차...

S13. 장항역에 가다
우리는 대천역으로 타고 왔던 무궁화의 바로 다음 열차인 #1555를 타고 장항으로 향했다.
지난 8월 5일, '내일로 프로젝트' 1일차에 장항을 밟은 후 석 달 만의 장항행이었다. 열차는 장항선의 풍경을 따라 질주하고, 나는 열차 안에서 펼쳐지는 풍경들에 감탄하면서 이동했다. 열차를 타고 가다 보니 중간에 신장항역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곳이 좀 전에 나타났던, 상당수 열차들이 통과하는 간치역 같은 곳과 주변이 비슷한 규모였다는 것이다. 금강하구둑을 따라 철로가 이미 건설되어 있었기에 나타난 현상일까. 수요는 포기한 듯한 이러한 상황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항 읍내는 저 멀리에 있는데, 무슨 수로 승객들을 신장항역으로 유치하려고...

그런 고민들 속에 열차는 5분여를 더 달려 장항역에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항역이다. 장항역인거다 '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항역 역명판이다. 이 위치에 '장항'이라고 되어 있는 역명판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지 표시판을 앞에 두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항역 한켠엔 이렇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객차가 섞여서 유치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들을 몇 장 찍고 우리는 이렇게 승강장을 벗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시 답사하면서 거쳤던 여느 역에서와 같이 역무시설을 촬영하고, 스탬프를 받고,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도선장에 배가 있다는 시각까지 15분 정도 남았으니, 어느 정도 여유는 있는 셈이었다. (내일로 프로젝트 때는 "10분" 남아서 조금 서둘렀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명 일반열차만 있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KTX 그림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변이 쇠락해 보이기 때문일까, 덩달아 쇠락해 보인 장항역.


S14. 또 다시 배를 타고 군산으로
내일로 프로젝트 1일차 게시물에도 설명했듯이, 장항역에서 장항도선장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냥 장항역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조금 큰길도 건너고 그냥 쭈욱 직진했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턴. 그러면 장항도선장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우릴 맞아 준다. 뭐 사실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앞으로 가서 고개를 왼쪽으로 조금만 돌리면 바로 장항도선장....이지만;;
도선료는 여전히 1,500원이다. 서천군과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아직도 운영하고 있는 듯한데, 장항선이 이설되고 군산선과 합쳐져 익산까지 연장되는 마당에, 이것이 얼마나 더 오래 살아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미 장항읍은 쇠락한 분위기를 너무 짙게 풍기고 있는 마당에, 얼마나 이용객이 남게 될까.

아참. 정보를 하나 주자면, 군산-장항 간 도선시각표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 자료가 정리되어 있는 곳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여기에서 업로드한다.

군산발 : 0700 0750 0830 0920 1020 1120 1220 1310 1410 1510 1610 1710 1810 1910
장항발 : 0715 0810 0900 1000 1100 1200 1250 1350 1450 1550 1650 1750 1850 1930

극심한 간조 등의 사정으로 인해 배 운행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음.
(실제로도 우리가 갔을 때는 여기 있는 시각표 중 왕복 각 2편의 배가 운휴였다.)

혹시라도 이 구간을 이용할 사람이 있으면 참고해서 갔으면 한다.
괜히 열차를 타고 갔다가 오래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 달 만이다. 또 다시 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5시 50분. 배는 출발하고, 배는 점차 도선장과 멀어져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갈매기도 몇 마리 붙어서 날아다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은 바닷가 경치 구경을 즐기는 사이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새 군산이 가까이 온다.


◀◀ 5편으로
7편으로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orsonic

트랙백 주소 :: http://withktx.net/trackback/12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형우 2007/12/16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간다

  2. BlogIcon 카오루 2007/12/18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메-_- 대천역 장난 아니다; 기존 장항선의 느낌 때문에 어색하기까지...-_-;
    저 장항~군산 간 여객선, 옛날에 타봤다. 괜찮은 체험이었음.

    • BlogIcon Korsonic 2007/12/20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천역만 봐도, 최근 철도 건설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일 거다.
      장항-군산 간 여객선은 나도 이번이 두 번째 ;ㅁ;

귀차니즘 등등 해서 계속 늦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과제들까지 저에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제발 21일이 되기 전까진!!!

2007. 12. 13.
Korsonic.


장항선 답사踏寫 Part 1. (5) 옛것과 새것을 마주하다

S10. 신례원역에서
우리는 신례원역에 도착해서 기록을 남기는 데 집중했다.
열차 출발까지는 앞으로 20분여가 남아 있었고, 이 역에서 신 플랫폼과 구 플랫폼을 전부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특히나, 필름 감는 것을 실수하는 바람에 감았던 4번째 필름의 사진이 '없던 것'이 되어버린 것이 이곳에서 분노의 셔터질을 하게 한 가장 큰 원인이겠지.

여기에 사진은 선별해서 올린다. 원체 필름사진이 많기 때문에 선별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례원역의 맞이방. 뭔가 정겨움이 느껴지지 않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랫폼으로 나가자마자 한 컷. 지금 쓰이는 플랫폼과 공사중인 신 플랫폼의 공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례원역 플랫폼에서 보는 역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향 안내판. 뭔가 정겨운 풍경.

신례원역은 장항선 이설이 1차로 이루어질 때 역사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하지만, 플랫폼은 새로 바뀌는 곳을 사용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운 플랫폼과 역사를 이어주는 진입로가 공사중이다. 그런데 선로에 웬 차량?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철도시설공단 자갈차는 공사 때문에 온 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역사의 역사 진입로는 이 쯤에 세워지려는 듯하다. 당연히 이걸 하려면 일단 이설하는 것이 필수적.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대해서 보면, 좀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일부러 원본 그대로 업로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목과 신호기. 이런 정겨운 풍경도 이제는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웬 차일까?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는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대천으로 이동해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찍이서 열차가 들어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봉고'가 견인하는 전량 신조편성의 무궁화였다.

우리는 이 열차에 올랐고, 예산 정도까지 열차 꽁무니1 에 있는 창을 통해 공사 상황과 풍경을 지켜보다가 좌석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도 피곤했다. 당연히 이 사이의 기억은 사실상 올 블랙.

S11. 현 대천역 - 정겨운, 하지만 생이 얼마 남지 않은.
1시간쯤 열차를 타고 왔을까. 어느 새 열차는 우리의 목적지인 대천역에 거의 다 와 가고 있었다. 열차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던 신선의 공사 현장. 우리가 신 대천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천역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왔던 방향을 바라보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천역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내리는 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릴 내린 열차는 이제 떠나간다...

우리는 대천역 역무실에서 스탬프를 받아 찍고, 역사 내부를 촬영하고 나왔다.
그리고는 근처 김밥천국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는 신 대천역을 향해 걸어갔다.

◀◀ 4편으로

6편으로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발전차가 앞에 있었기 때문에 맨 마지막 객차 뒤의 경우는 시야가 개방된다. 지나가면서 선로를 쳐다볼 수 있는 것이다. [본문으로]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Korsonic

트랙백 주소 :: http://withktx.net/trackback/12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형우 2007/12/14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목이 뭐하는거냐?

    • BlogIcon Korsonic 2007/12/14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 선로 가장 바깥쪽의 바깥에 나무를 심지.
      역과 역 아닌 지역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방음의 효과도 있지.

  2. 형우 2007/12/16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게 있는데
    뭐 철길 옆에 보면 숫자써진 판도 있고 그림그려진것도 있고
    암튼 별게 많냐
    그런거 시설들은 다 뭐하는거냐 궁금하다

    • BlogIcon Korsonic 2007/12/1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는 네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 보여주면 알려줄 수 있다. ㅇㅅㅇ
      아니면 언제 학교로 오든지 우리 집으로 와라.
      자세하게 설명해주마.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다 아는 것은 아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