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orsonic / 분류 : 학교 / 작성시간 : 2007/05/03 13:40
4개의 시험이 모두 끝났다. (한자어 시험은 시험으로 치지도 않는다... 예외로 하자 -_-) 고등학교에서의 시험과는 비교도 못할 문제들, 그리고 비교도 못할 난이도. (...물론 비교도 못할 난이도가 아닌 것들도 좀 있기는 하지만.)
1) 인간과 우주 (2007. 04. 19.) 한 마디로 정리하자. OTL. C나 안받으면 다행일 것 같다.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거기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리고 '외우는 건가' 하고 감을 못 잡고 있었는데, 외우는 것과 창의력을 연계시키는 문제라... 아 이거 왜 이렇게 복잡한 거야! 슬라이드 보고 공부하고 그랬는데, '이거 프린트를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2) 국제정치학개론 (2007. 04. 25.) 이거도 나름대로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좋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하기야 뭐, 영어논문을 시험 전날에야 읽고 그랬으니 말이다... (나머지 공부는 한 3일 전부터 했다.) 역시 이것도 PDF로 정리된 슬라이드를 보고 공부했는데, 인간과 우주 때와 같은 생각이 들더라. ......하기야. 그러면 좀 편하니. 컴퓨터를 켜 놓으면 딴짓하는 경우가 많은데.
3) 한국정치의 분석과 이해 (2007. 05. 01.) 그래도 이 과목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시험을 본 듯하다. 1회독 이후에 그래도 중간중간 계속 봐서 사실상 2회독을 한 게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나...? (그러고 보니 책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건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 나름대로 기대되는 과목. 여기에서라도 A를 받아야 할 텐데.
4) 정치학 원론 (2007. 05. 03.) 1, 2번 문제는 그럭저럭 쓴 듯하다. 그런데 3번... OTL(3번의 두 문제는 분량을 채우지 못했다.) 다른 스터디그룹 갔다오고 하느라 책을 전부 읽지 못했다는 것이 패인인 듯하다. 아. 후기행태주의... 봤는데... 왜 기억이 안나는거니... ㅠㅠ
총평 : 대학교의 공부 방법은 고등학교 때와는 확실하게 달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 시험이었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 범위가 넓은데 어떻게 통하는가! 고등학교 떄야 뭐 1~2시간 정도 하고 나머지 시간을 놀면서 보내는 게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대학교에서는 그러기에는 시험범위가 너무 넓다. 아무래도 수업 끝난 직후 바로 복습하고 하는 등으로 시험 공부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옳은 길일 듯하다. 휴. 중도파를 모으든지, 혼자 중도에서 공부를 하든지 해야겠다.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는 폐인짓은 더 이상 내 자신도 용납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왜 그러고 있는지... 이봐...)
레포트와 과제들의 수많은 압박을 견뎌낸 후 기말은 제대로 준비해야 할 듯하다. 안 그러면, 평점평균이 개판으로 나올 것만큼은 당연한 일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휴. 에라이.
작성자 : Korsonic / 분류 : 학교 / 작성시간 : 2007/04/27 16:28
지금은 학교 도서관이다. -_- 09시부터 점심 좀 먹고 컴퓨터도 않고 공부했다. 이제까지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한 번 해낸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에엥?) 이 글을 시작해 본다.
아니, 도대체 이렇게 공부 안하던 놈이 무슨 공부를 한다고 이렇게 왔나? 바로 '한국정치의 분석과 이해' 과목의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핵심교양이긴 한데, 영양가 업ㅂ고 널널한 강의(...라고 자평하고 있다.) 그 강의에서 교수님이 자기 책에서 그대로 시험문제를 낸다고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말했기 때문에, 출석만 하고 강의에 집중은 안하고 옆의 학우와 교수의 견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다. 혹은, 자거나 -_- 하기야, 대놓고 우파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교수의 강의를 내가 듣고 싶겠는가. (날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충분히 이해할 거다.)
몇 시간 동안 책을 보니까 책도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교수의 견해와 몇 가지 요점에 대해서 밑줄 긋고 하다 보니까는 별 게 다 보인다. 오죽하면 내가 수업시간에 같이 딴짓하는 학우에게 "XXX페이지 읽어봐. 기가 찰거다." 하는 식의 문자를 보냈을까? 에휴. 시험문제는 그 책에 있는 역시적 사실 + 교수의 견해(본인의 견해가 아니다!)를 묻는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책을 써 놓고서 시험을 보라는 건, "너희들 세뇌좀 해야겠다"와 같은 뜻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