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훈련소 안에서 주말을 이용해 블로그 포스팅용으로 후배에게 편지를 2개를 보냈었는데, 첫 번째 편지가 중간에서 증발(...)하는 바람에, 두 번째 편지만 도착해서 글이 올라오지 못했던 겁니다.
여튼,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제가 무사히 수료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겠죠. ㅎㅎ
솔직히 이번 하계입영훈련을 제 시각에서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하계입영훈련에서 제 자신이 자각할 수 없는, 아니면 희미하게 자각되는 범위 내의 (전 정상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이들에게는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 행동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게다가 또 훈련 중간중간에도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바람에 점수가 좋지 않습니다.
그냥, 여기에 제가 101 49기 클럽에 올렸던 간단한 팁을 게제합니다.
여튼 제가 있었던 18교육대...만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리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 반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건 101 클럽에 올렸던 걸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했기 때문입니다 =_=;;
1. 준비사항
옷에 관해서
속옷은 닥치고 갈색이 최고인듯.
훈육관님께서 흰 런닝 위주로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난 최대한 빨래를 없애고 갈색 런닝을 많이 입는 쪽을 택했어.
(원래 가지고 있던 갈색 런닝 하나에다가 군장점에서 두 개를 더 구입했는데, 그 세 개로 계속 돌려 입었음)
다른 때는 모르겠는데, 각개 때 정말 티가 나더라.
각개 때 흰색 런닝 입고 가면 옷 다 버린다. 주의-_-
주위에 흙탕물 잔뜩 묻어서 결국 흰 런닝 버린 사례들 숱하게 봤어.
하기야 각개 마치고 나면 속옷에 양말까지 다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건가?
틈만 나면 빨래하고 해서 은닉된 빨래를 최대한 없애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
뭐 빨래 숨겼다고 벌점 주거나 한 적은 없지만,
솔직히 자신에게도 그렇고 다른 분대원들에게도 그렇고
빨래감이 계속 남아 있으면 좀 그렇잖수.
그리고 거기서 가져오라고 했던 "흰 티"(I ♡ ROTC가 새겨져 있는) 말고 다른 티는 필요없음.
그거 입을 일이 없더라. ROTC 체육복을 입든가, 흰 티를 입든가. 둘 중 하나임.
따로 빨라고 말을 안 하니까, 기회 봐서 빨래하는 등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어차피 체육복이나 흰 티나 체육복을 입어야 할 때 입으면 복장통일이 되지 않아도 따로 뭐라고 하진 않아.
체력측정에 관해서
제발 오늘부터라도 운동 열심히 합시다.
체력측정은 조교가 직접 하거나, 다른 후보생들이 해 주지만 뒤에서 조교가 지켜보는... 형식이라서
뺑끼치고 그러면 조교가 가차없이 개수 깎아버림. -_-
그리고 불합격자의 경우에는 조조체육 외에 별도로 체력단련 프로그램이 개인정비 시간 중에 있으니까...
웬만하면 걸리지 않도록 하자. (사실 뭐 불합격자 체력단련 이거 강제성은 없는 것 같다만...)
윗몸일으키기 66회, 팔굽혀펴기 56회, 그리고 1.5km 달리기 6분 27초 이내...가 2급 체력 기준으로, 커트라인임.
다른 동기들은 기록에 관해서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으므로, 결국 자기가 열심히 하는 수밖엔.
기타 등등
전투화를 계속 쓰던 것만 쓰게 된단 생각은 버리길.
나야 하나로 버틸 순 있었지만, 전투화를 계속 똑같은 거 썼다가는 고생 좀 많이 할지도 몰라.
이를테면 행군 전날 각개라든가 그런 상황일 경우 예비 전투화를 동원하는 게 더 낫겠지?
(행군 때는 자기 발에 편한 전투화를 신는 것이 물집 등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음)
2. 교육훈련
일단 교재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총검술을 제외하고는 전부 가져갈 것.
경계 교재를 미지참한 인원에게는 분명히 벌점이 부여될 거다. (우리땐 부여하려다 말았었어)
조조 체력단련)
다 한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다. 전원 05시 기상에 05시 20분 점호, 그리고 05시 30분부터 06시 30분까지 체력단련!
진짜 골때려. 제발 조조 체력단련만큼은 안 했으면 하는 말이 절로 나올걸?
점호 하고 나서 기초유격장으로 구보로 이동하고 (이건 4교육단 기준임. 다른 교육단은 충성교장에서 하기도 하고, 그대로 연병장에서 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 거기서 유격체조 4개 동작을 배우게 될 거야. -_-
높이뛰기, 팔벌려 높이뛰기, 팔동작 몸통맞춰, 앉아뛰며 돌기(일명 쪼그려뛰기)
..........아 짜증나. 종목은 목봉체조 / 왕복달리기(일명 히딩크 달리기) / 사낭 메고 달리기 / 땅 짚고 이동하기 이렇게 네 개...인데, 하루에 한 개 혹은 두 개의 종목을 하게 돼.
어떤 걸 해도 정말 짜증나지만서도, 목봉하고 히딩크 달리기 걸리는 날엔 진짜 개빡칠걸.
뛰는 사람들은 뛰지, 남은 사람들은 계속 유격체조하지. 아 ㅅㅂ.
아무래도 이거, 교육 때 교장도 멀고 해서 시간이 없으니까 공식적으로 얼차려 주라고 만든 거 같다.
단, 우리땐 기록사격, 수류탄, 화생방, 각개 할 때는 조조체력단련이 없었음.
그리고 비오는 날도... 조조체력단련 안 하고 생활관 안에서 점호를 취한다! ㅎㅎ
제식훈련)
왜 있나 싶지? 이 시간에는 기초 때 배웠지만 잊어버렸을지 모르는 집총제식을 다시 가르쳐 주고,
또 있었던 두 번의 제식 시간 중 한 번은 연병장에서 각자 인솔자가 되어 병력 지휘 연습을 했고,
마지막으로는 분열 연습을 한번 했었...는데, 분열은 결과적으로 수료식 때 안 했으니...
(수료식 겸 부학교장님 전역식 땐 열병했었다)
구급법)
그나마 가장 가까운 충성교장에서 이루어짐. (도보 15분 가량)
구급법 실습은 한 쪽이 환자, 다른 한 쪽이 술자가 되어서 진행하는 게 보통이지.
1인 도수 운반법, 2인 도수 운반법이 좀 골치아프긴 한데, 나머지는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어.
또 고개 뒤로 젖히고 턱 들어올리기 / 두 손으로 턱 들어올리기 이거 실습할 때는 누워서 자는 경우도 종종 있다더...ㄴ데
보통은 안 그러고 다들 실습 열심히 한다. =_=;;;
평가는 교관화 실습 위주로 진행되고, 동시에 여러 사람들이 말하기 때문에 일단은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게 중요해.
나 같은 경우는 보통 목소리로 했더니만 교관님이 "왜 이렇게 목소리가 작습니까?" 하면서 점수를.. -_-
(.......이게 쌓이고 쌓여서 난 훈련성적 개판 확정이다. 에휴.)
지뢰/철조망)
역시 충성교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습.
지뢰 쪽은 재미있었는데, 철조망은 글쎄.
2단3열 같은 윤형 철조망 설치법까진 괜찮았는데 오후에 실시했던 지붕형 철조망 철선매기가 좀 병맛이었어.
근데 어리버리까고 하는 건 다들 똑같으니까,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
경계)
경계교장도 나름 가까운 편...이지만 걷는 데 25분. -_-
사주경계, 주군간 경계 이런 거 배우는데, 사주경계는 재미있긴 하지만 몸이 좀 고달프고...
상황대처...도 좀 몸이 고달프구나.
다만 재미있음. 상황대처 할 때 공포탄도 쏴 보고.
그리고 초소에서의 수하와 적 접근시 대처 외에 근무교대에 관한 것도 실습하니까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ㅎㅎ
사격)
영점사격 때가 교장이 좀 멀고(훈련장 요도상에는 경계교장과 비슷한 위치로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그 거리의 1.2배 정도 되는 듯. 35분 정도 걸어야 함), 실사격 할 때는 교장이 가까워서 좋다. ㅎㅎ
영점 때는 몇 조에 있건 동계기초 수준의 PRI를 하는데,
연습사격 이후 PRI는 사실상 얼차려같은 기분이 많이 들걸. 실제로도 얼차려로 굴리기도 했으니까-_-
사격장에서 통제관의 지시 잘 따르고, 영점은 잘 잡아서 꼭 탄착군 형성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고.
아대는 필수-_- 영점사격 끝날 때쯤부터 돌격사격자세 + 실사격 PRI 하니까-_-
그리고 기록사격, 웬만하면 1차에 붙어라.
1차에 못 붙으면 아무리 2차 이후에서 만발(20발 다 맞추는 것)해도 점수가 1차 통과한 것보다 안 나오는 거 알지?
또, 2차 이후로 가 버리면 1차 조가 다 쏘는 동안 PRI 다 새로 받아야 되는데다가,
그 때 열받은 4훈육관님(혹은 1훈육관님)이 PRI를 원형 차양대 안의 매트가 아닌, 그 안 쪽의 흙바닥에서 PRI를 시킬 거다.
......진짜 피(P)터지고 알(R)배기고 이(I)갈리는 PRI를 체험할 수 있을 거야. 옷은 옷대로 또 망가지고.
돌격 사격자세에서 "250사로 봐" "200사로 봐" 하면 엎드려 쏴로 신속히 전환해서 (250m 10초 이내 / 200m 7초 이내) 쏜 다음 다시 돌격자세로 돌아와야 하고,
"100사로 봐" 하면 무릎 쏴로 전환한 후 5초 이내에 사격하고 다시 돌격자세로 돌아와야 돼-ㅅ-
그리고 영점을 잡았는데도 총이 안 맞는 듯한 감이다 싶으면 총을 반드시 바꾸도록.
나 기록사격할때 1차에 9발, 2차에 10발 (실제론 8발 맞은듯한데 사로이상으로 표적이 금방 넘어가는 게 있더라), 3차에 3발... -_-
덕택에 잘 맞았던 걸로 총을 바꿨더니 4차에 15발 맞춰서 통과.
다만 점수는 안드로메다로.
수류탄)
재미있긴 한데, 한 시간 동안 하염없이 걸어야 한다는 것이 골치아픔.
그 동안 마을을 서너 개 지나는데, 마을 지나도 목적지는 안 나올 때의 기분은... ㅠㅠ
위험예지훈련 반복실습이 진짜 짜증남. PRI 하는 기분-_-
안전핀 뽑고- 호 안에 수류탄 / 호 밖에 수류탄 이러는 기분이 얼마나 뭣같은데.
특히나 수류탄 던지기 전에도 이거 줄창 시키는데, 주변이 진흙탕 혹은 자갈밭이라서-_-
아무래도 아대 하고 가는 것이 좋을듯.
여기서도 교관화 실습이 있으니까... 던지는 방법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할 수 있길.
던지는 거 자체는 쉬우니까, 크게 무리없을... 테지만
꼭 던질 때 45도 각도 유지할것-_-! (...야구하듯이 하면 멀리 나가지도 않는다)
화생방)
교장은 그렇게까지는 안 먼데(30~35분쯤 걷던가?), 이거 할 때 웬일인지 조조체육이 없다.
임무형 보호태세 / 화생방 상황시 보고, 행동요령 / 신경작용제 치료제 KMARK-1, 개인제독제 KD-1 / 방독면 착용실습 / 가스실습 이렇게 다섯 가지를 하게 되......는데,
방독면 쓰고 다니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여기서 그대로 체감하게 될 듯.
(뭐 방독면을 계속 쓰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가스실습은 생각 외로 그리 걱정할 건 없으나("K-1 방독면 성능체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군),
방독면 머리끈 잘 조일 수 있도록-_- 방독면 없을 때보단 확실히 나은데 실습간에 CS가루가 들어오더라고.
근데 솔직히 자기가 행동이 아주 굼뜨거나 하지 않은 이상, 거기서 이야기한 대로만 하면 가스 많이는 안 마신다.
가스실습의 순서는 방독면 쓰고 들어가서 음료취수관 결합 → 음료 섭취 → 정화통 제거 후 결합 → 방독면 벗은 후 재착용 이런 순서로 이루어지니까, 참고.
각개/야전숙영)
이건 사낭 빼고 갔었음. 막사에서 충성교장과 육군훈련소 입소대대 앞을 지나서 농로를 따라 한 시간 정도 걸어야 함-_-
그렇지만 "해 봐"라는 말 이상으로 무슨 말이 필요한가 싶기는 하다.
아마 각개1 할 때 교지2중대 들어가서 자신이 가진 K-2 소총을 잠시 거치하고 쓰레기가 된 M16A1과, 진흙투성이 탄띠를 받게 될 때부터 이미 고생은 시작된 걸거다.
일단 첫날엔 주간보행전술 / 야간보행전술. 이게 가장 짜증난다.
높은 포복과 약진은 그럭저럭 재밌고 해볼만 한데, 낮은 포복하고 응용 포복. 토나올걸?
게다가 바닥을 계속 쓸면서 지나가야 하다 보니까 전투복 안으로 흙 들어오고. 쓸리고.
덕택에 까지고 다치는 사람들이 꽤 나오더라.
야간전술보행이야 뭐 잘 보이지도 않고 하니까 크게 무리는 없지만, 일단 이동속도가 너무 느려-_-
둘째날은 실제로 코스를 돌면서 장애물/지형지물 활용 훈련.
둘째날은 첫째날보단 확실히 재미나지만, 둘다 비오면 옷이 완전 걸레된다는 것에 유의-_-
물론 CS복 다 가져가고, 거기서 씻을 시간 주긴 하지만,
사실 CS복 헹구고 몸에 묻은 흙들 어느 정도 털어낼 시간밖에 안 되고 하다 보니
각개를 마치고 난 사람들은 다들 두드러기 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후문이.
셋째날엔 종합각개. 각개1/각개2와 다른 훈련장에서 종합각개를 하는데,
역시 걸어서 45분쯤 걸리는 거 같아-_-........
흔히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각개전투가 벌어지는 거임.
전장실상체험 훈련장이 우리가 흔히 TV로 보던, 혹은 식당의 시와 함께 써져 있던 걸개그림에 있던 그 훈련장임.
전장실상체험은 평가에는 안 들어가는 듯한데, 끝까지 올라가면 사진도 찍는다.
근데 각개에 관해서 이렇게 써 놓긴 했지만, 사실 각개 자체보단 야전숙영이 훨씬 힘든 것 같아.
취침 후 5시 기상, 그리고 바로 텐트 걷고 챙겨서 접어서 군장 안에 넣고 어쩌고저쩌고... ㅠㅠ
여기서 중요한 사항. 총기류와 개인장구류, 군장, 전투화 등은 반드시 천막 안에 거치할 수 있도록.
훈육관님이 돌아다니면서 벌점 부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ㅅ- 게다가 그 때 벌점이 꽤 큼.
M16A1이 아무리 걸레가 된 총이지만, 그래도 총기는 총기다. 그러니까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지...
전투화는 텐트 입구 주변에 놓으면 될 거고, 군장은 입구 반대편 (그러니까 머리 놓일 곳)에 밀착시킬 수 있도록.
허리 받치는 패드 있지? 그걸 배게로 해서 자는 거라더라고. 실제로 그렇게 자면 꽤 편하기도 해.
그리고 작년 어느 선배님 후기에 그렇게 써 있었던가. 비 오면 체력회복 안 된다고. 정말 그렇다. 알아서 조심-_-
행군)
다행히 이 땐 사낭 빼고 해. 다만 50분 걷고 10분 휴식... 이거 쉬워보이지? 해봐-_-
게다가 이거 할 때 한적한 지방도를 지나는데, 갑자기 화물차가 쌩 지나간다든가 하면 졸 무서움. -_-;;
그리고 전북 완주군 화산면까지 넘어갔다가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충격과 공포.
우리 군장에 결속했던 게 모포 2개 / 양말 3켤레 / 수통 / 반합 이었거든? -ㅅ- 그래도 정말 힘들어.
군장 무게가 느껴지면... GG
소휴식 때마다 전투화 끈 풀고 발 상태 점검은 꼭 하고, 그리고 양말도 주기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관리 잘 안 하면 물집 심하게 잡히는 수가 있다.
나, 이거 끝나고 여러 곳에 물집잡히고 회복도 빠르지 않은 덕분에 별 상황 다 벌어졌었다.
또, 물도 충분히 챙겨놔야 해. 물 때문에 싸움 벌어지는 수도 있어-_-
수통 말고 종교행사 때 받은 물통 등을 활용해서 탄입대에 물통 집어넣어서 소휴식 때마다 조금조금씩 마실 수 있기를.
대휴식은 논산 거의 다 와서 세인고등학교란 곳에서 하는데,
거긴 기숙형 고등학교니까 거기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고-_-
그냥 컵라면 먹고 부식 먹으면서 이제까지의 자신을 좀 위로하고 해 봐.
행군이 끝나면 동기들의 환호가 기다리고, 막걸리와 두부김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약간의 정리 후 오전 수면도 기다리고 있지. ㅎㅎ
3. 기타
○ 국군도수체조 경연대회가 있음. 우린 분대별로, 그리고 교육대별로 한번씩 실시했었는데, 2훈육관님의 의욕...이 엄청나셔서 매번 계속 엄청 빡세게 지도하셨음. 만약 이 때 자꾸 동작 틀리다고 걸리면 일단 벌점크리... -ㅅ- 이렇게 한 덕분에 결국 우리 교육대는 도수체조 경연대회에서 "국군의 날 시범단에서 왔냐"는 소리를 들으며 3~5교육단 전체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냈음.
○ 1훈육대나 3훈육대, 마이크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복명복창 잘 하고 절대 떠들지 말길. 마이크와 가깝기 때문에 만일 누워 있다 걸린다거나 하면 답 없다. 그냥 벌점 먹어야지. 그나마 2, 4훈육대는 구조상 잘 안 걸리는데, 1훈육대와 3훈육대는 마이크에서 볼 수도 있기 때문에-_-
○ 불침번은 한 타임에 훈육대마다 한 명(숙영 때는 불침번이 한 타임에 훈육대마다 2명 + 동초는 무기고 경비-_-)이 서다 보니까 불침번 순번이 동계 때보다는 훨씬 빨리 올 거야. 동초근무는 3주차에만 있었음. (1주차 16 / 2주차 17 / 3주차 18 / 4주차 19 이렇게 한 것 같아.)
○ 배식조 / 분리수거조 : 안 걸리는 게 속편하다. 진짜 죽어난다. 개인정비할 시간? 사치야-_- 점호 끝나고 취침소등 후 30분 기다렸다가 유동병력 통제가 해제되면 그 때 샤워하고 빨래하고 개인정비 해야 하는 그런 불쌍한 애들임.
내가 있던 분대는 배식 2주 했어-_- 학과출장 나갔을 때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밥차오면 밥 받아서 배식하고, 또 밥차 다시 오면 빈 통 갖다주고, 짬처리하고... 식당에 있어도 힘든 건 매한가지.
분리수거조도 참 골때린다. 분리수거해야 할 종류도 많고 (플라스틱, 비닐, PET, 고철, 일반, 종이, 기타 등등... 헥헥) 일단 부식 나왔다, 또 청소시간이다... 하면... 뒤집어진다-_-
다만 행정실 청소 / 식수조 얘네들은 좀 쉬운 걸로 알려져 있음.
○ 자기 옷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 바지에 주기 확실히 하고, 자기 세탁물은 웬만하면 모아 놓자.
실제로 도둑도 많이 발생하고 하니까 야외건조장에는 전투복 / 체육복 / I ♡ ROTC 티셔츠 같은 주기된 큰 빨래들 위주로 갖다 놓고, 정 속옷 등을 널어야겠으면 주기를 확실히 해서 자기 것을 모아서 비치하거나, 실내 건조대를 이용하길. 실내 건조대에는 수건 / 양말 / 속옷류만 널 수 있으니, 주의!
○ 사낭 뺼 생각 하지 말 것. 무게검사 하는데다가, 불시에 생활관 관물함 주변 점검해서 양심불량으로 조낸 벌점 때리니까. 어차피 사낭 넣는 것도 훈련간에 매일매일 다 넣는 건 아니니까. (우리 경우는 1주차 땐 안 넣었음.)
○ 경계병, 힘들기는 한데 상점 주는 경우가 많다. 벌점이 너무 많거나 하면 꼭 지원해서 해 볼 수 있기를.
여튼 이제 하계입영훈련 2차가 곧 출발하는군요. 8월 3일부터 29일까지...
논산 가는 49기 여러분들,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이팅. 어떻게든 버틸 수 있는 정도의 훈련이니까요.
앞으로 블로그 게시물은 폭업 체제로 들어갑니다.
9호선에 경의선까지 개통하는 통에 가서 봐야 할 것들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예요.
일단은 9호선은 내일(7월 26일), 경의선은 7월 말까지는 가는 것으로 나름대로 가닥을 잡아 놓았습니다.
보통은 1주에 한 번 게시물을 올리는 편인데, 남은 방학 기간에는 많으면 4회까지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ps. 그나저나 요새 블로그 유입 통계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검색에 걸릴까 겁나는군요. 제 실명을 제 블로그에 거론한 것이 몇 개 있는데, 익명성을 핑계로 실명 걸어가면서 절 '비난'하는 정신 빠진 족속들이 꼭 하나둘쯤은 있어서 말이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잘 다녀오세요-
몇몇 제 친구들이 ROTC지원한게 엊그제 같은데 그때 지원한 친구들이 이제 임관하는거 보면 코소님도 금새 지나갈듯염ㄲㄲ
어쩌다가 조사부장님 방명록 봤는데.. 그간에 새로 포스팅들 올라온거 있으면 제가 모아서 인쇄해서 편지로 보내나 드릴까요 ㅎㅎㅎ
복귀하면 40km행군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탈까요... OTL
48기 입니다만
점차 빡세지고 있는건 확실한듯 합니다..
논산 갈 때 저도 열차를 이용해서 갔는데
저는 임관 후 상무대로 또 열차 타게 생겼군요 ㅋㅋㅋㅋㅋㅋ
훈련 잘 받고 돌아오시길..
음... 전투병과라는 이야기신데... ㄷㄷ
내 절친한 친구이면서도 선배님인 코소
나도 버틴 1차이니 훌륭히 하구 돌아올기라 ㅋㅋ
그걸 못버티겠냐... ㄲㄲ
2일차 야간행군 1제대 02시 30분 복귀의 위엄. ㄷㄷㄷ
2일차 1제대면 17교육대...인가요... ㄲㄲ
걔네들 비오는날 19시에 출발했는데도 그정도면... -_-;; 저희는 20시에 출발해서 익일 04시에 복귀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죽을 것 같던데요 ㅠㅠ
* 40KM행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2차 17이었는데 완전 강행군 이상 수준;;; 도착 시간 2시 20분...(육훈소 다 오니까 군악대에 참모장님) 그나저나
그나저나...? 내용이 끊기네요 ;ㅁ;
여튼 17교육대가 참 대박이었군요... 쩝...;;
그나저나는 말 할려다가 지운다는 게 끊겼네요;;. 하계 때 2차 22교육대였다가 4교육단 걸리니까 힘들더군요. 체력검정 할 때는 하계만 못 나오고 . (빡센걸로 따지면 14랑 18이 셌던걸로)
어떻게 된게 4교육단이 전체적으로 빡셌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18교육대... 음... =_=;;;
어떻게 되었건 "XX교육대"라는 소리 듣는거 피하려고 정말 빡세게 하는 것 같은데, 결국 나오고 나면 후보생들이 다들 XX교육대 XX교육대 이러게 되죠 -_-
...나보다 짧네 ㄲㄲ
난 1.4~1.29였는데 ㄲㄲ
(K모 회사 신입사원 교육)
컴백했군 ㅅㄱ (...)
난 특기병 면접 보고 와서 결과만 기다리는 중. 면접은 너무 간단해서 의외였다. 전공이 적성에 맞느냐, 군 생활 잘 해내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이거 묻고 끝 ㄳ 아무튼 입영이 더 늦어져서는 곤란하니까=_=...
보병 갈 사람들은 신경쓰지 말아요. 일단 보병 받고 유격가면 1주차는 체려단련이고 2주차는 도피 및 탈출인데, 매일 훈련 끝나고 숙영지 찾아가는데도 2시간 산을 타요. 장난이 아니죠. 유격장보고 오줌도 안 갈긴데잖아요. 그 정도로 훈련받으면 산타는 것도 쉽고 체력이 좀 되죠. 지금 체력이 어떠니 떠드는 소리 그냥 흘려들으세요. 개인적으로 체력을 닦고, 언제나 듣는 소리랍니다. 또 체력이 전부도 아니고.... 여러분의 수십년 선배들도 다 겪은 과정이니까 두려워 할 것도 없고요.
다만 훈련들어가면 학군단별로 비교가 되니까, 똥탕튀긴다고 하죠? 그러지는 말고, 늘 솔선수범하고요. 아무리 군대래도 장교후보생들이니 절대로 남의 것 손대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면 동기들 모포 먼저 개고 자기 것은 나중에 개고. 청소도 솔선수범하고.....훈련 때도 기관총 돌려메는데 좀 힘들어도 힘든 동기들 것 들어주고 꼭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아니고 그래야 전우애도 생기고 나중에 기억도 납니다. 솔선수범. 나를 따르라....